원장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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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물 손잡이

그 허름한 건물의 계단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,
마음이 짠 해졌다.

배려...
누구를 위한 배려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.

병들어 몸이 불편한 직원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기다려 준 5년의 시간과
회사 사장님의 넓은 마음의 따뜻함이 몸 전체로 느껴졌다.

그런데 그 시간 동안 사장님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고
사장님이 남기신 계단의 손잡이는 손잡이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.
사장님이 남기신 따뜻한 마음의 배려와 함께...

그 아드님이 아버지의 배려를 이어받아
우리 환자분은 그 회사에 복귀하여 일하고 있다.

'갑'은 전혀 아무런 생색도 내지않고,
'을' 은 우리가 늘 보아왔던 변함없는 성실한 표정으로 그자리에서 일하고 있다.
아무도 야단법석대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....
우리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...
우리는 그들을 보면서 감동하고 또 감동한다.

갑과 을의 관계가 개판을 치고 통탄 만하고 있는 우리 사회이지만
이런 분들의 마음이 있어서 너무 고맙다.
그래서 조금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질 것 같은 바램을 갖게 된다.